시와 수필 감상

[스크랩] 그대와 나

관악산☆ 2008. 8. 2. 10:55
    그대와 나
    글 / 이 장 열 하늘이 석양빛에 물들었습니다 바라보는 눈길이 노을에 젖어드는 것은 그대도 똑같을 것입니다 인연이란 바람처럼 오지만 영롱한 진주로 만들어 가는 것은 그대와 내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잠시 머무는 나그네로 이 세상에 온 그대와 나 아름다운 시가 되어 살다 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운명으로 만난 인연 이기에 너무도 소중한 사람 이기에 무지개로 승화되어 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설중매는 인고를 울 밑 봉숭아는 겸손을 하늘은 존재 이유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의 첫번째가 사랑이라고 해와 달이 말해주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끼리 가슴에 따뜻한 동그라미 그리는 것이 그대와 내가 이 땅으로 발길을 돌린 진정한 이유가 아닐는지요 가끔씩 습관되어 그려보는 고운 얼굴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색되어 기억속에 영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 5. 15

출처 : 자연과 詩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글쓴이 : 이장열 원글보기
메모 : 이장열님은 충남 서천 출신의 재야 시인입니다

'시와 수필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농부와 아들  (0) 2008.08.10
[스크랩] 호박꽃  (0) 2008.08.02
[스크랩] 폭포가에서  (0) 2008.08.02
[스크랩] 시냇가에서  (0) 2008.07.22
[스크랩] 빗속을 둘이서  (0) 200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