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 나그네 가을 나그네 울 밑에 진 봉숭아 꽃은 천 송이 꿈이요 마당 가에 떨어진 잎사귀는 만 조각 희망이었나 오동나무 가지에서 가기 싫다몸부림 치는 소슬바람아 처마 끝에 기대어 생각에 잠긴 뭉게구름아 강물 따라 흐르다 보니 어느덧 홍안은 간 곳 없건만 마음만은 푸른 청춘 그대로인데 너도 그러하더냐.. 시와 수필 감상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