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여행

[여행]울릉도 여행 추억

관악산☆ 2013. 7. 29. 14:48

울릉도 여행기 050620

□ 일   시: 2005. 6. 20(월) ~ 23(목), 1무2박4일

여행사: 울릉미네랄(주) 해양심층수공장 기공식 초청여행

동행자: 서울 출발 - 백복균 김정남,   울릉도 합류 - 초청인사 33명

여행일정

 

    (첫째 날, 6/20 月)

   1. 강남고속버스 터미날 출발: 23시30분, 심야우등고속

   

    (둘째 날, 6/21 火)    

   1. 포항 도착: 03시40분, 로데오사우나 휴식 및 조식

   2. 포항 출항: 10시 정각, 썬플라워호, 승선인원 815명의 거대한 여객선이다.   파도 없는 잔잔한 망망대해가 끝없이 이어진다.

       울릉도까지 섬은 하나도 없는 듯..... 그새를 못 참고 곳곳에서 고스톱 판에 왁자지껄!      

   3. 도동항 도착 13시 정각, 중식 

   4. 성인봉 산행

     #산행길: 숙소(14:20) - 대원사 - 사다리골(15:30) - 팔각정(16:00) - 바람등대(16:30) - 성인봉(17;00) - 역순 -  숙소(19:00)

     #기   후: 맑음, 바람 약간, 영상 20~29도

     #복   장: 여름판츠+여름티

     #산행거리

      *숙소 - 대원사까지 0.5km

      *대원사 - 사다리골까지 1.8km

      *사다리골 - 팔각정까지 1.0km

      *팔각정 - 바람등대까지 0.5km

      *바람등대 - 성인봉까지 0.8km

      *성인봉 - 숙소까지 4.6km.............총연장 9.2km(4시간 40분) 

    

     #산행후기

      *해발 984m의 험준한 산으로 예상은 했으나 시작부터 급경사 시멘트 도로에 올 들어 최고 무더운 날씨로 땀이 비 오듯 난다.

       대원사에서 1km쯤까지 가파르고, 잠시 완만한 오름 이후 정상 직전 1.6km 구간부터 또 가파른 꾀나 어려운 코스다.

      *대원사에서 조금 오르니 도동항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에 이르면 저동항 방파제와 남쪽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 보면서 잠시 땀을 식힐 수 있다.

      *길은 잘 다져진 흙길이고, 좌우로 울창한 숲의 연속으로 그나마 햇빛을 가려주었다. 처음 1km쯤까지는 소나무와 온갖 초목들

       이 육지와 유사했으나, 이후부터는 소나무는 없고 주로 처음 보는 초목들이다. 천연기념물인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우산고로쇠

       나무. 그 밖에 쪽동백. 섬벗나무. 섬단풍이 울창하고, 바닥엔 山竹과 고비가 꽉 들어찼다.

      *성인봉 정상은 10평 정도의 뾰족한 바위들로 구성되었고, 주변엔 키 작은 산죽. 섬단풍. 마가목들이 발치 아래로 자라고 있어

       시원하게 주변 산봉우리들이 내려다보인다. 다만 안개로 바다가 안보이는 게 흠이다. 북쪽 아래로 20m 지점에 “전망대” 표지가

       있었으나 궁금하면서도 올라올 고생이 자신 없어 그냥 지나쳤는데, 그곳이 나리분지를 전망할 수 있다는 후문에 후회가 된다. 

      *내려오면서 산딸기를 따먹는 재미가 옛날 어렸을 적 추억이 되살아난다. 거의 내려와서 시멘트 길부터는 우측무릎에 통증이 왔다.

       심한 갈증이 아무리 물을 먹어도 계속되니 더위 먹은 것 같다.

   5. 석식: 약소고기 체험, 좀 질기다.

   6. 숙박: 칸 모텔, 인터넷 방이라 편리하다.

   

    (셋째 날, 6/22 水)

   1. 조식: 저동 기사식당, 어제와 같은 백반정식인데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있다. 울릉도 특산 나물들. 오징어젓갈. 꽁치구이. 오징어 국.

   2. 울릉미네랄(주) 海洋深層水 공장기공식 참석

    *북면 현포항에서 사장과 임직원. 주주대표. 울릉군수와 경찰서장을 비롯한 초청인사. 현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루어졌으며, 국내 최초의 해양심층수 상용화에 매스컴의 관심도 뜨거웠다.

    *현포항에서 4.7km에 위치한 심해 650m에서 국내 최초로 취수에 성공, 하루 3,000톤 생산 가능하며 음용수와 제염 공장을 9월부터는

     가동하여, 농축간수. 원수. 나노기술 제품 등으로 발전하게 된단다.        

   3. 나리분지 및 해안 일주도로 관광

    *초청인사 30여명은 2대의 미니관광버스에 분승하여 육로관광 실시

    *나리분지는 거대한 분화구로써 특이하게 고인 물이 없어 사람들이 농사를 주업으로 살고 있다. 주로 더덕 재배로 온통 더덕 밭이다.

    *나리분지 지하에 엄청난 물이 고여 있어 울릉도에는 청정수가 풍부하며 봉래폭포 물은 울릉읍 상수원으로 충분하고, 추산리 용출수

     는 지하에서 솟는 지하수만으로 수력발전을 일으킨단다.

    *성인봉에서 나리분지까지는 가을 단풍이 장관이란다. 가을에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오는 등산을 꼭 한번 하고싶다.

    *나리분지에서 사동리 대아호텔까지 해안 일주도로는 험하면서도 깎아지른 바위산과 바다 양쪽으로 펼쳐지는 해안 절경은 하나하나

     가 모두 비경이다. 제주도보다 더 좋은 - 때 묻지 않은 천혜의 관광명소다.      

   4. 석식: 대아호텔 뷔페

   5. 숙박: 대아호텔, 대아그룹 소유 리조트로써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좋은 위치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더 크게 확장

       할 것같이 보인다. 현재 시설은 다소 미흡한 편이며 계속 공사 중.     

 

    (넷째 날, 6/23 木)

   1. 조식: 대아호텔 부페

   2. 약수공원: 도동항 우측산이며 케이블카로 올라간다. 올라갈 때는 혼자타고 갔다. 시가지전망대에서는 도동항주변에서 성인봉

      쪽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해안전망대에서는 도동항과 양쪽 해안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산딸기 많이 따먹었다.

      독도박물관에는 독도에 관련된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3. 중식: 홍합밥, 처음 들어보는 메뉴라서 호기심에 먹었으나 맛은 별무.

   4. 해안산책로: 해안 절벽에 조성된 산책로로써, 깎아지른 절벽과 그 아래 쪽빛 바닷물이 너무 아름답다. 간간이 낚시하는

      사람. 해산물에 소주 한잔하는 사람. 잠수하여 해산물 캐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1~2시간 여유시간 즐기기에 좋겠다.

      우안도로는 끝까지 가는데 20분 정도, 좌안도로는 끝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이번엔 중간에서 되돌아왔다)

   5. 도동항 출항: 16시 정각

   6. 포항 도착: 19시 정각, 관광버스로 단체이동: 포항-대구간 고속도로가 최근에 새로 개통되었단다.

   7. 동대구역 도착: 20시 30분

   8. 석식: 동대구역 구내 전주비빔밥 전문식당에서 전주비빔밥

   9. 동대구역 출발: 21시 45분, 처음 타보는 KTX이다. 좌석공간이 다소 좁은 편이고, 시속 305km까지 체험 - 이 때는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는 느낌과 비슷하다. 광명역까지 1시간 30분! 빠르다는 게 실감난다.  

  10. 광명역 도착: 23시 16분

   

여행후기

   *응호, 성렬친구와의 울릉도 여행계획이 취소되어 아직도 울릉도 바람이 한참 들어있는 차에, 김정남 부사장의 초청이 절묘하게 당초

    계획했던 일정과 맞아떨어졌으니 참 묘한 일이다. 난생 처음 울릉도여행! 정남 친구가 고맙다.

   *울릉도는 연간 60~70일이 폭풍주의보 상태인데, 3일간 바람 한점 없이 맑은 날씨였으니 이것 또한 묘한 행운이다- 1년중 이때가 좋

    은 때란다.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관광지로 새로 인식된 울릉도! 또 한번 가보고싶은 울릉도!

    시간이 지날수록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울릉도 풍속 및 삶에 대하여....

    -울릉읍, 서면, 북면 등 3개 읍면으로 구성

    -인구는 약 9,700여명

    -우산국의 도읍지는 현포였으나 북쪽이어서 주업인 오징어 건조에 불편하고 물이 부족하여 도동과 저동 쪽으로 중심지가 이동되었다

    -울릉도는 상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나, 조선 태종 때에는 치안상 空島정책으로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켰다가, 조선 말기부터는 다

     시 16가구 54명이 울릉도에 이주함으로써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 한다.

    -교회가 많은 편이며 교회를 중심으로 한 인맥으로 사업이나 사회활동이 이루어진단다.

    -해안일주도로 56km중 4km가 미개통 상태로 동부지역은 교통이 불편.

    -굽은 도로, 급경사 도로가 많아 겨울에는 차량운행이 불편하고, 이런 이유로 모든 택시는 4륜구동이고, 버스는 소형버스이다.

    -三無: 도둑, 공해, 뱀

    -五多: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

    -三高: 산, 파도, 물가

    -포항에서 217km, 묵호에서 161km, 후포에서 159km 

    -오징어 고르는 요령:  #크기보다는 두께를

                                  #다리가 굵고, 짧고, 가지런하고, 온전한 것

                                  #붉은색은 건조한지 얼마 안 되는 싱싱함의 증거 

 

   *교통. 숙박. 관광. 기타요금

    -썬프라워호(포항): 일반 \51,100    우등 \56,200

    -한겨레호  (묵호):  일반 \42,000    우등 \46,000

    -카타마란호(후포):  \36,500(성수기 운행)

    -썬플라워호(독도):  \37,000(부정기 운행)

    -케이블카 왕복: \9,000

    -사동 대아호텔까지 택시: \7,000(셔틀버스는 무료)

    -현포항까지 택시: \30,000

    -심야우등고속버스(서울-포항):\29,600, (서울-동해):\21,900

    -KTX(동대구-광명): \32,800

    -대아호텔 별관: \130,000(비성수기 30~50% 할인)

    -일반호텔: \40,000~65,000

    -여관,민박: \25,000

    -육상일주 버스관광: \15,000 

    -해상일주 유람선관광: \13,000

    -오징어 한축(1.5~2.0kg): \25,000~30,000

    -홍합밥: \10,000

    -김치찌게 백반: \6,000

    -산채비빔밥: \6,000

    -백반정식: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