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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북경 여행 추억

관악산☆ 2011. 8. 27. 20:04

중국북경 여행기 060210

 

□ 일   시 : 2006. 2. 10 ~ 13(3박4일)  

□ 여행사 : 노랑풍선 단체여행, 25명 동반  

 

[明13릉(定陵) 입구 060211]

명나라 13황제의 능이 한 지역에 위치했는데, 모두 봉분 없는 지하 묘란다. 그 중 유일하게 발굴된 정릉은 지하 27m에 거대한 석실 공간이 놀랍다. 물이나 나무 뿌리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방수처리가 또 놀랍 다. 아쉬움은 문화혁명 때 시신과 관이 파괴되어 없단다!

 

[만리장성 060211]

[만리장성 060211] 

[만리장성 060211]

[만리장성 060211]--- 오른쪽에 케이블카가 보인다

흉노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진시황 때 완성됐으나 그 때의 토성은 대부분 흔적이 없고, 지금의 石城은 명나라 때의 것이라 한다. 100kg의 돌로 해발 천m의 이 험한 산에 거대한 성을 쌓았다하니 놀라울 뿐이다. 그 때의 노역으로 돌 하나에 한 사람씩은 희생되었다 하여 장성을 일명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도 한단다. 그 덕에 후손들이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6인승 케이블카는 쉴 새 없이 관광객을 나르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장성에 올라 굽이굽이 펼쳐진 긴 성을 내려다보니 놀라움에 아무생각도 없어진다. 먼 데는 무슨 누에가 기어가는 것 같기 도하고.....

 

[용경협 빙등제행사장 입구 060211]

빙등제 끝물이라 야외 전시물은 많이 녹은 상태이나 내부는 형형색색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심 끌기에는 부족하고, 여름에 유람선 타고 협곡을 즐겨야 제맛이란다.  

 

[이화원 장랑 060212]

[이화원 060212]

[이화원 060212]--- 거대한 인공호수가 어찌나 넓은지 끝이 가물가물!

[이화원 060212]

청말기 서태후가 재건한 초호화 정원으로 거대한 인공호수에 782m의 장랑! 전망 좋은 높은 곳에 별장은 보수 중이라 들어가진 못했으나 한 권력자의 욕심은 한없이 컸나보다! 특히 장랑은 비오는 날에 산책을 좋아하는 서태후가 비맞지 말라고 만든 야외복도라니! 25세에 과부되고 48년간 수렴청정 했으니, 한 여인으로서 한 권력자로서의 고독을 평범한 우리가 헤아릴수 있으랴!

 

[천안문광장 060212]--- 천안문은 자금성 정문이다 

[천안문광장 060212] 

[천안문광장 060212]

넓다! 사람도 많다! 세계인의 광장이다! 광장 좌우에 인민대회당 중국혁명역사박물관, 남쪽에 모택동기념당이 있다. 천안문사태 때에는 탱크와 기관총에 2만명 이상이 희생되고 진압되었다 하니 놀라울 뿐이다. 크긴 큰 나라다!

 

[자금성입구 060212]--- 천안문을 통과한 후 자금성을 들어가는 문이다

[자금성 후문 060212]--- 후문 뒤에 경산이 보인다

[자금성 후문 성곽 060212]--- 성곽 접근을 어렵게하기 위하여 넓은 수로를 만들었다 

[자금성 후문근처 도로 060212]

[자금성 후문근처 구시가 060212]

천안문을 지나 세계최대의 궁궐이 이어진다. 명조와 청조가 계속 이어서 사용된 자금성은 문이 몇 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문이 많다. 옛날 각 나라 사신들이 들어올 때는 문마다 아홉 번씩 절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니, 일도 보기 전에 기가 죽을 것은 뻔한 이치다. 궁궐의 모습들은 규모가 큰 것 말고는 우리 것과 유사하다. 올림픽을 대비 단청공사로 좀 어수선하다. 천안문부터 대충 둘러보고 지나는데도 2시간이 소요되었다. 자금성 북쪽의 景山은 동네 뒷산만도 못한데 북경시내에서 제일 높은 산이란다! 올라가면 자금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는데 시간 부족으로 구경을 생략했다. (자금성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됐든가? 기억이 희미하다) 

 

[왕부정 거리 060212]

[왕부정거리 060212]

우리의 포장마차 촌이다. 시간상 위생상 지나가기만 했다. 

 

 

여행후기

*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중국 역사 유적에 대한 호기심이 북경여행을 결정했다. 이번 여행으로 호기심이 많이 해소됐다.  4일간 계속된 맑은 날씨에

   -1도~8도 정도의 겨울날씨 치고는 비교적 포근하고 바람이 없어 첫 번째 행운이요,

* 또한 12일 저녁은 춘절 마지막 즉 보름날이어서 시내가 온통 폭죽놀이 장이 되어 장관을 이루었다. 이것이 두번째 행운이다.

* 25명 일행이 좋은 분들로 구성되어 여행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 것이 세 번째 행운이다. 그 중 제주도 유채꽃만이 세계 유일의 독이 없는 유채라는 것을

   알려준 박ㅇㅇ 박사는 역사든, 유전학이든 만물박사에 술 잘하고 재미있어 인상에 남는다.

* 다만, 일반 서민들의 생각과 삶에 대한 체험이 많이 부족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 도시와 농촌 생활, 자녀교육, 노부모 부양 등등..........

 

중국. 북경에 대하여~~~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의 국토는 한반도의 44배. 남한의100배!

-인구 13억 +미신고자 1~2억, 56개 소수민족

-4직할시(북경. 천진. 상해. 중경), 5자치구(티벳. 내몽고. 신강위구루. 광서장족. 명화회족), 23개 성, 2개 특별자치주(심천. 홍콩)

-China는 도자기에서 유래된 이름

-전수 불가한 4대 국보는 칠보. 한약. 차. 경극

-간자는 모택동 혁명 작품: 복잡한 한자 7,000자를 간자화 했다.

-북경: 남한의 1/6(경기도 면적) 인구 1,600만

-북경대는 세계 4위의 명문대 - 부럽다!

-북경은 3대평원 중 하나인 화북평원에 위치, 동북평원, 장강중하류평원

-옛 북경은 자금성을 기준 북쪽은 가난한 사람들, 남쪽은 예술인 등 비천한 사람들, 동쪽은 부자들, 서쪽은 권력자들이 많이 살았다 한다.

-북경은 공기가 맑지 못하여 항상 뿌연 스모그 현상이 많고, 여름에는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고온건조한 분지형 기후. 방마다 에어콘 있어야 한단다.

-북경시내는 자전거도로가 발달하고, 무괴도 전차가 다닌다.

-북경시내는 굽은 도로가 없고 모두가 직선도로이다.

-북경시는 1~8환 순환도로가 있어 교통 흐름이 좋다.

-소득수준은 심천. 상해에 이어 3위 수준이고, 북경은 절반이 공무원 가정으로 빈부차가 적은 반면 상해는 빈부차가 심하단다.

-땅. 은행. 석유. 병원. 백화점은 국영 독점이고, 주택 가격이 비싸 월급 모아 집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 내 집 가지려면 사업해야 한단다.

-부유층 1억, 극빈층 1억, 실업자 2억

-아침은 사먹거나 사다가 집에서 간단히 먹고, 점심은 대개 직장에서 제공하고, 저녁은 화려하게 먹는단다.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저녁에 호텔에서 TV를 보니, 99개 채널 중 2개 채널에서 한국드라마 방영.

-삼성 핸드폰을 최고가로 구매하며, DMB폰은 300만원대 일반 핸드폰은 70~100만원대에 팔린단다. 시장점유율은 노기아에 이어 2위선.

-현대차가 승용차 중에 가끔 눈에 띠고, 북경 택시의 80%는 현대차란다. 이는 북경현대라는 현지법인에서 초기에 택시 4,000대를 무상공급하여

  반응이 좋아 지금은 독점 공급한단다. 전에는 좁은 택시에 운전석과 칸막이까지 있어 승객불편이 심했는데, 현대 택시를 기점으로 고급화 되고

  칸막이도 없어지는 계기가 됐단다.

-LG 에어콘은 알아준단다.

-북경시내 분위기는 서울과도 비슷하다. 간판, 고가교차도로, 사람들 모습등. 다른 점은 북경은 도로가 넓고 여유 공간이 넉넉해 보이는 반면

  서울은 빽빽한 느낌이고, 서울은 고층 아파트가 많은 반면 북경은 아파트가 우리의 저층 주공아파트 또는 연립주택 형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