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지리산 천왕봉 산행 - 가을이 문턱에~

지리산 천왕봉 산행 090825

*코스: 거림통제소 --->세석대피소 --- 6.0km

         세석대피소 --->장터목대피소 --->천왕봉(▲1915m) --- 5.1km

         천왕봉 --->중산리통제소 --->주차장 --- 6.9km....................총연장 18.0km(약 7시간 30분 내외 소요))   

 

 세석대피소

 

 

 등산길 내내 야생화가 만발!

 

 

 

 촛대봉

 

 

 연화봉 가는길

 

 높은 곳은 가을빛이 역력하다

 장터목대피소

 

 

 천왕봉 - 운무가 심하여 보이다 말다를 반복!

 천왕봉 정상 - 서늘하다! - 오늘 최고기온이 30도인데 정상은 20도 이하인 듯!

 천왕봉에서 중산리코스로 내려오는 길 - 가파르고 돌이 많아 험하다

 

 

 거림코스는 평탄하여 빠른 걸음으로 세석까지는 2시간이면 가능하다. 코스 내내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울창한 숲이 걷기에 너무 좋다.

 세석평전은 높은 산에 위치하면서도 넓고 평탄하며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이어서 대피소에서 하루라도 묵고싶은 욕심이 생길 정도~

 

 세석에서 천왕봉까지 능선길은 전망이 좋은 길인데 이 날은 운무가 방해하여 포기하고 등산길 옆에 펼쳐지는 이쁜 야생화 감상에

 만족하였다. 막상 천왕봉에 오르니 사방에 운무로 구름 위에 떠있는 듯! 기온까지 떨어져 서늘한 느낌으로 하산 길을 재촉하였다.

 

 중산리코스로 내려오는 길은 최악의 하산길! 가파른 돌길에 계단들이 지친 다리를 더 힘들게 한다. 대청봉에서 오색으로 내려오는

 길과 유사하지만 그보다 더 험하다! 중산리에서 시작하여 거림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더 무난할 듯하다. 

 

 지리산 높은 곳 활엽수와 풀 야생화들을 보면서 이미 가을이 문턱에 왔음을 느낀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