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포츠

[빙상]김연아, 사상 첫 세계랭킹 1위 오르는 겹경사까지

관악산☆ 2009. 3. 29. 23:07

김연아, 사상 첫 세계랭킹 1위 오르는 겹경사까지

조선닷컴

 

세계 랭킹 1위 등극에 상금 랭킹도 1위에 뛰어올랐다.

'세계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는 29일 미국 LA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에 따라,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ISU 여자 싱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ISU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 싱글 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날 우승으로 1200점을 따내며 총 랭킹 포인트 4652점을 기록,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4635점)가 2위로 1계단 주저앉았고,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친 김연아의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는 875점을 추가로 얻었지만 총점 4499점으로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

ISU 랭킹은 최근 2년 내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올림픽, 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쳐 순위로 매긴다.

김연아는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만 4만5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따내며, 2008~2009 시즌 총 상금을 11만4000달러로 늘렸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그랑프리 1차, 3차 두 차례 우승으로 모두 3만6000달러, 아사다에게 아쉽게 밀린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 상금 1만8000달러, 4대륙선수권 우승 상금 1만5000달러 등 6만9000달러의 상금액을 기록했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세계 랭킹 1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상금 4만50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럴 경우, 김연아의 올 시즌 상금 총액은 15만9000달러(약 2억1500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