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감상

[스크랩] 독도

관악산☆ 2008. 8. 10. 10:39

 

유사 이래 끊임없이 왜구는 우리 민족을 괴롭히고

임진년엔 왜란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였다.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죄를 씻을 수 없거늘

또다시 일제침략 후 온갖 만행을 저질러 놓고

통석의 념 운운하며 사죄 할 줄 모르더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

 

신라 이사부 장군의 정벌 후 대마도는 우리 영토인데

왕래가 불편하고 척박하여 비워 놓았더니

일본에서 죄짓고 도망친 무리가 모여들어 도둑으로 변해

조선의 백성을 괴롭히므로 세종대왕께서

이종무 장군을 보내어 쫓아내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왜인이 사죄하며 빌므로 

대왕께서 그 땅에 발붙이고 살게 하여 주었다.

이러한 은혜도 모르고 독도를 다께시마라 부르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화나게 한다

 

주장이 옳다면 역사적인 증거를 대고

독도는 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대다수 양국 백성은 더불어 번영과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는데도

제국주의 향수에 젖은 일부 위정자와 극우 세력이 끊임없이

자기네 땅이라고 정치적으로 이용 한다.

 

정직을 가르쳐도 세상을 살다 보면 부정직 해지기 십상인데

교과서에서 거짓을 후손에게 가르치겠다니

자식에게 도둑질을 가르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들 말대로라면 36년간 한국땅을 침탈했으니 한반도도

너희 땅이요. 만주도 니네 땅이요.

인디언도 당신네 피부를 닮았으니 미국 땅도 너희 땅이겠구려.

 

일찍이 왕인 박사께서

하늘에 죄를 지으면 피할 곳이 없다고 가르쳤을 텐데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선진국이란 국토의 넓이에 있는 것도 경제력도 아니고

그 땅에 얼마나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 사느냐에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참으로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다.

 

 

출처 : 자연과 詩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글쓴이 : 이장열 원글보기
메모 : 이장열님은 충남 서천 출신의 재야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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