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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이스라엘과 중동분쟁 역사

관악산☆ 2009. 1. 8. 14:06

이스라엘, 61년전 팔레스타인 땅에 나라 세워… 숱한 충돌

● '중동의 화약고' 분쟁 역사

신정선 기자 viol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금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은 1차 대전이 끝나면서, 오스만 터키의 식민지에서 영국의 통치지역으로 바뀌었다. 영국은 1917년 '벨푸어(Balfour) 선언'을 통해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 국가와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운다고 발표했다. 이 선언 이후, AD 70년 로마군에 멸망한 뒤 전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은 시온주의 운동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아랍계의 땅을 사들였고 아랍계와 충돌이 시작됐다.

영국은 1947년 유엔에 독립국가 설립안건을 넘겨버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두 국가를 세우되 그 경계를 유엔이 정한다'고 결의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은 전체 지역의 3분의 1을, 이스라엘은 3분의 2를 각각 차지했다. 당시 팔레스타인 인구는 300만명, 이스라엘은 60만명이었다. 유대인들은 1948년 5월14일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국가를 선포하자마자, 이집트·요르단·시리아·레바논 등 인근 아랍국들은 '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을 거부했고 곧 제1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다. 이스라엘은 이후 1974년까지 4차례의 중동전쟁을 모두 이겼고, 시리아의 골란 고원,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 지구와 시나이 반도(이집트 반환)를 점령했다. 해당 지역에 살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난민으로 전락했다.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은 레바논을 거점으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조직해 게릴라 투쟁에 나섰다. 하마스가 등장한 것은 1987년이다. 1992년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땅과 평화를 교환할 수 있다'는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1993년 오슬로 협정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독립국가 수립에 합의했으며, 1994년 자치정부가 수립됐다.


 

입력 : 2009.01.08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