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감상

[스크랩] 소나무와 죄

관악산☆ 2009. 8. 11. 17:51

    소나무와 죄 산에 가니 비탈진 바위틈에서 소나무가 휑한 눈으로 바라보기에 왜 그러느냐고 물을 수밖에요 아랫동네에서 서로 너 때문이라는 아우성에 잠을 이룬지가 오래전 일이라고 이 땅에 뿌리박은 네가 죄인인 게야 금수강산이라는 소문에 속은 네가 바보인 거야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야 모두가 옆집에 사는 김가와 건넛마을에 이가 박가 탓인 거지. 글/ 이 장 열


    출처 : 자연과 詩를 사랑합니다.
    글쓴이 : 이장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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