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감상 [스크랩] 알 것만 같아요 관악산☆ 2009. 2. 4. 16:40 알 것만 같아요 유난히 파란 잉크가 하늘을 적셨던 지난가을 한적한 오솔길에서 만난 그녀는 웃고 있었습니다 향기에 취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지요 돌아서는 귓가에 잘 가시고 잘 계시라던 인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습니다 다시 찾은 오솔길에 그녀는 가고 없고 찬 바람만이 텅 빈 겨울언덕을 줄달음질 치고 있더군요 아! 알 것만 같아요 잠시 피었다 간 코스모스가 나의 자화상이었음을. 글/ 이 장 열 출처 : 자연과 詩를 사랑합니다.글쓴이 : 이장열 원글보기메모 : 이장열님은 충남 서천 출신의 재야 시인입니다